1. 얼라이드(Allied) 줄거리
등장인물: 브래드 피트, 마리옹 코티야르, 리지 캐프런
Allied: (형용사) 동맹한, 연합한
이 영화의 제목 얼라이드, 과연 스파이로서의 연합을 말하는 것일까요? 연인으로서의 연합을 말하는 것일까요?
모로코 카사블랑카를 배경으로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한 저녁자리에서 키스를 나누는 아름다운 커플, 맥스 바탄과 마리안 부세주르는 사실 서로 오늘 처음 본 사이입니다. 이들은 각각 영국 그리고 프랑스에서 온 비밀요원들이었습니다. 이 두사람이 연합하게 된 이유는 히틀러의 지휘로 유럽을 전두지휘하고있는 독일군의 보스, 독일대사를 암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둘은 모로코에서 부부행사를 하여 사람들의 의심을 사지 않고 임무완수를 하기로 합니다.
독일대사가 무도회 행사에서 암살을 계획하는 이 둘은 서로에게 끌리다가도 정신을 차리며 이성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무도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 이 암살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 후 살아남을 확률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성공의 가능성이 희박할거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어차피 죽게 될것이라면 요원으로서의 이성을 내려놓고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밤을 보내기로 합의를 봅니다. 이후부터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단순하지만은 않게됩니다.
무도회 당일, 이 둘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영국 런던으로 가 결혼을 하기로 약속합니다. 돌아온 3주만에 마리앙을 영국으로 데려오게되고, 이 둘은 행복한 결혼식에 이어 딸 애나와 함께 지극히 평범한 일상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행복함도 잠시, 맥스는 마리안이 맥스의 업무내용을 독일로 빼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듣게되고, 맥스는 믿고싶지 않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마리안을 테스트게 됩니다. 이 와중에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마리안 부세주르는 진작 처형되어 사망한 사람이었고 이 여자와 비슷하게 생긴 독일의 한 요원이 마리안 부세주르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이전에 맥스와 함께 연합작전으로 죽인 이 독일대사는 히틀러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그 여자는 독일군의 요원였다는 것입니다.
이 믿기힘든 사실을 어쨌든 확인을 해야만 하는 맥스는 의도적으로 아내의 앞에서 기밀을 흘리고, 또 마리안과 함께 활동했던 장군들을 찾아가 그녀의 생김새를 확인하는 등 그 나름대로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합니다. 이에 이 여자에 대한 정황들은 모두 사실로 밝혀지고, 독일군들은 아내에게 딸을 인질로 영국정보를 계속해서 요구하며 협박한것 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스파이짓을 감행해야했던 아내의 사정을 듣고 맥스는 아내와 딸과 함께 빨리 런던에서 도망치려 합니다. 하지만 동료들에 의해 머지않아 붙잡히고, 결국에 아내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총으로 자결하고 맙니다.
그녀가 자결하기 전 남긴 말 한마디 "Je t'aime mon quebecois" "퀘벡남자, 당신을 사랑합니다" 였습니다.
2. 배경
2016년에 개봉한 미국영화이지만 영화상에서는 세계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였습니다.
캐나다 스파이와 사랑에 빠진 프랑스 교사의 실제 이야기로 모티브를 받은 영화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부부로 위장한 남여사이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는것이 비일비재 하던 시대라고 합니다.
3. 총평
사랑의 불시착이 문득 떠오른 작품이었습니다. 운명론을 믿는 저에게, 위장부부로 연결되는 그 인연마저도 인생에서 하나의 운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