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라인드 멜로디 (Andhadhun) 줄거리
등장인물: 아유쉬만 커라나, 타부, 라디카 압테
앞이 보이지 않는 피아니스트, 아카시는 언제 어디서나 일상 속에서 음악적인 영감을 찾으려고 합니다. 아카시는 피아노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밥을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모든 소리에는 음악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한 날, 아카시는 길을 건너다가 스쿠터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스쿠터를 탄 여자의 이름은 소피였습니다. 소피는 너무 미안하다며 아카시를 근처 카페에 데리고 가 음료와 샌드위치를 삽니다..
소피는 피아노를 친다는 아카시의 말을 듣고, 그녀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데리고 가 아버지를 소개합니다. 소피의 아버지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아카시에게 식당의 피아니스트로 일해달라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다음 날부터 소피 아버지의 식당에서 피아노를 연주해주기로 합니다.
여기서 반전, 놀랍게도 아카시는 시각장애인이 아닌 하얀 렌즈를 끼고 다니는 맹인 행세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소피는 아카시를 집으로 데리러 옵니다. 아카시는 소피의 모습이 궁금했기 때문에 맹인 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선글라스를 낀 채 소피를 만납니다. 아카시는 식당에서의 완벽한 첫 공연을 마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아카시는 낮에는 소피와의 데이트를, 밤에는 식당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하루는 식당의 손님인 유명한 배우 프라모드가 자신의 결혼 10주년 깜짝 이벤트를 위한 연주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아카시는 기꺼이 돕기로 합니다.
한편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소피와 아카시는 비를 쫄딱 맞은 후 집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아카시가 맹인인 줄만 알고 있는 소피는 아카시 앞에서 훌렁훌렁 옷을 갈아입습니다. 그렇게 와인한잔도 걸치면서 평소에 호감이 있던 이 둘은 하룻밤의 역사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프라모드의 깜짝 이벤트를 돕기로 한 당일, 아카시는 프라카시의 집 주소로 가, 이벤트를 위한 피아니스트라 소개를 합니다. 한편 영문을 모르던 프라모드의 아내 시미는 그를 돌려보내려고 하다가 그가 맹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집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그렇게 피아노 연주를 시키는데, 아카시는 피아노를 치면서 선글라스 속으로 집을 둘러보다가 바닥에 시체가 누워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이 놀란 마음을 숨기기 위해 화장실을 가는데, 이 화장실 안에는 한 남성이 권총을 들고 숨어있었습니다. 더욱 맹인처럼 행동하여 이 남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은 채 아카시는 화장실에서 나섭니다. 피아노로 돌아오는 길에 시체의 얼굴을 확인하는 아카시는, 프라모드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무렇지않게 피아노를 연주하는 아카시, 그 앞에는 시체를 치우는 데 여념이 없는 시미와 내연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연주를 끝낸 아카시는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웬걸, 아카시가 간 경찰서에는 시미의 내연남이 형사로 있었습니다. 그렇게 입을 닫아버린 아카시는 고양이가 살해당한 것 같다고 다른 진술을 합니다. 그 후, 프라모드는 부동산 사업가에게 강도를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그의 장례식장에서 시미는 거짓 눈물을 흘리면서 남편을 애도합니다. 이때, 이웃주민 할머니가 나타나 시미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며 누가 그날 프라모드의 집을 방문했는지 정확하게 이야기합니다. 다음날, 위협을 느낀 시미는 이 할머니의 집에 찾아가 계단 밑으로 밀어 살해하고 맙니다. 공교롭게 아카시는 이 장면까지도 목격을 하게 됩니다. 이 쯤되서 시미는 아카시가 정말 맹인인지 의심을 하며 집으로 찾아갑니다. 결국엔 아카시가 맹인행세를 한다는 것을 알고,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합니다. 이때 소피가 아카시의 집에 찾아오고 , 시미는 아카시와 한 침대에 있었던 것처럼 연기하여, 소피가 오해하게 하고 결국 이들의 사이도 끝장나게 합니다. 또한, 정신을 잃은 아카시의 눈에 약물을 넣어 이제는 진짜 맹인을 만들어버립니다.
하지만, 그 내연남이자 경찰은 아카시를 탐탁치않게 생각하여, 죽여버리려고 합니다. 한밤중에 추격전을 벌이다가 길거리에 쓰러져버린 아카시는 3인조 장기매매 집단에 끌려갑니다. 하지만 아카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이 3인조를 자신의 편으로 만듭니다. 아카시는 이 3인조와 함께 시미와 내연남을 복수하려고 전략을 세웁니다. 시미도 납치시키고, 내연남의 가정 또한 파탄을 내버립니다. 이때 납치범들에게 탈출한 시미는 아카시를 죽이려고 하다가 되려 자신이 사고를 당합니다. 그렇게 모든 상황이 끝나버리고, 2년 후 아카시는 영국 런던의 한 식당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라이브 공연을 합니다. 이때 소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아카시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고백하며 소피에게 사과한 후 이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 배경
2019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3. 총평
영화를 보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의 흐름을 보며 웃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스릴러영화임에도 어김없이 춤과 노래가 나오는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반전의 반전과 뒤통수에 뒤통수를 거듭하여 끝까지 뭐가 진짜인지 구별이 안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카시가 맹인행세를 한다고 했을 때, 그렇게까지 남을 속이면서 살다간 좋은 일만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술적 감각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조차도 핑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인도 사상과는 결코 끊어낼 수 없는 단어 '카르마'라는 단어가 시마, 3인조 사기단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 아카시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연출된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눈여겨볼 포인트가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