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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전개, 영화 <나를 사로잡은 그대> 리뷰

by dorabella1012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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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를 사로잡은 그대(Hassen Dillruba) 줄거리

등장인물: 탑시 판누, 비크란트 매시, 하스버르한 레이


"광기 직전까지 이를 수 없다면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인도의 한 소도시, 즈왈르푸르에서 이웃집 가전제품을 고치는 것이 취미인 리슈와 도시에서 범죄소설을 좋아하며 취미로 미용실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어여쁜 신붓감 라니의 중매가 이뤄집니다. 라니는 첫날부터 마침 자기 집 부엌 선풍기가 고장이 났다며 리슈에게 고쳐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매를 밀어붙였던 리슈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벌써 부려 먹는 라니의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사반대합니다. 하지만 리슈는 라니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던 것입니다. 라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외모를 꾸미기도 해보고, 라니가 자주 본다는 소설책도 사서 읽는 등 리슈는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손목에 신붓감 이름까지 문신으로 새깁니다. 그렇게 엄마의 반대에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결혼을 밀어붙입니다. 



소도시인 즈왈르푸르로 시집을 와야 했던 라니는 이사 가야 한다는 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런 라니의 속도 모른 채, 리슈의 어머니는 시집살이를 시키려고 단단히 준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라니는 영리하게 홍차도 끓일 줄 모른다며 자리를 회피합니다. 이에 한편, 라니와 리슈는 합가한 후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각자 노력을 하지만, 리슈는 잘못된 약물을 마시고 하룻밤을 보내는 데에 실패합니다. 이런 일을 친정에게 말하는 라니, 그리고 리슈는 이 통화내용을 듣게 되고 굉장한 상처를 받습니다. 그 이후, 리슈는 라니에게 냉랭해집니다. 이를 눈치챈 라니는 리슈를 풀어주려고 노력하지만, 이 둘은 대화를 하면 할수록 더 오해가 쌓여갑니다. 경영학 수업을 시작한 리슈는 새벽에 나가고 늦은 밤에 돌아와 대화의 시간도, 오해를 풀 시간도 없었습니다. 멀리서 리슈만 보고 소도시로 이사를 온 라니는 더욱 외로워졌고, 이렇게만 지낼 수는 없다고 느껴 리슈의 경영학 수업에 깜짝 방문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리슈는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이를 본 라니는 또 오해하고 집으로 갑니다. 원래 계획했던 고아의 신혼여행도 없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한 날은 자기 아들을 사촌 자기 아들을 잠시 지내러 옵니다. 래프팅하는 자기 아들을 운동하는 남성적인 모습으로 라니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실은 자기 아들을 자기 아들을 자신의 이상형이었습니다. 자기 아들을 라니에게 홍차를 끓여달라, 저녁을 만들어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을 하고, 라니는 그런 닐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주며 시집에 온 후 처음으로 주방에서 요리하게 됩니다. 이를 본 시어머니와 리슈는 벌써 바뀌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합니다. 

하루는, 모두가 함께 래프팅하러 계곡으로 갑니다. 급한 물살에 라니는 물에 빠집니다. 하지만 닐이 거뜬히 라니를 구하고, 이때부터 라니의 마음은 닐을 향해 요동치게 됩니다. 이날 이후, 닐과 라니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되고 라니는 사랑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저녁 시간, 닐은 라니에게 양고기 카레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채식주의자였던 라니는 닐을 위해 고기를 사서 정성을 담에 양고기 카레를 만들어옵니다. 하지만 밥을 먹기도 전에 떠나버립니다. 라니는 그런 닐을 보고, 자신을 이용했다고 생각하며 상심에 빠져버립니다. 반면 라니가 요리한 카레를 리슈에게 대접하고, 리슈는 이에 감동하여 이전에 쌓였던 오해들을 풉니다. 하지만 라니는 이 저녁상에서라니는 닐에게 사랑에 빠졌었고, 이 요리 또한 닐을 위한 것이었다고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합니다. 이를 알게 된 리슈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델리로 가 닐에게 찾아갑니다. 이 둘은 주먹다짐을 하고, 닐은 실수였다며 사과를 합니다. 얼굴에 상처가 난 채 집으로 돌아온 리슈는 라니에게 떠나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럼에도 라니는 떠나지 않습니다. 리슈에게 미안한 마음이었기 때문에 이를 꼭 용서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리슈는 라니를 봐도 봐도 닐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에 분노만 쌓여갑니다. 

이후부터라니는 비누를 밟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가스 불에 화상을 입는 등 위험한 사고들을 당합니다. 그럼에도 리슈는 쳐다만 보고 라니를 돕거나 치료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모두 리슈가 의도한 사고였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견딜 수 없었던 라니는 리슈앞에서 차라리 죽겠다고 자살소동을 벌입니다. 결국 리슈는 라니를 막아서고, 라니는 용서해달라고 눈물로 애원합니다. 이날 이후 이 둘은 어색해졌지만, 극적인 화해를 하고 집안에는 평화가 오는 듯했습니다. 

결혼생활도 잠시, 6개월 후, 리슈는 죽임을 당하게 되고 신붓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사건이 일어난 당일을 조사하는 경찰은 리슈의 집에 닐이 들어간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합니다. 그 후, 리슈가 집으로 들어가고 라니가 시장으로 떠난 후 집에서 폭발음이 들리는 사건의 순서를 확인했습니다. 경찰 윗선에서 압박을 받는 경찰은 하루빨리 범인을 잡으려고 했고, 온갖 폭행으로 신붓감 자백을 잡아내려고 했지만, 이들은 아무것도 얻는 게 없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라니를 조사합니다. 경찰은 신붓감 살해범으로 확신했지만,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도 라니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납니다. 그로 5년 후, 라니를 심문했던 형사는 신붓감 즐겨봤다는 소설책을 읽게됩니다. 이때 모든 비밀은 풀리게 됩니다. 사건 당일 닐은 리슈의 집에 찾아와 리슈와 라니를 괴롭히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며 이를 빌미로 이 둘을 협박합니다. 이에 화가난 리슈는 주먹질을 하다가 라니가 닐의 머리를 세게 내려칩니다. 그렇게 그뿐만 아니라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리슈는 이때 자신이 읽었던 소설책을 생각해냅니다. 그리고 닐이 입은 옷과 자신의 옷을 바꿔입고 죽은 사람이 자신인 것처럼 자신의 손목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신붓감 자신은 뒷마당을 통해 강으로 헤엄쳐 도망갑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라니는 가스 불을 켜고 시장을 가는 척합니다. 이때 리슈의 집에서는 가스폭발사고가 생기게 되면서 그뿐만 아니라 위장을 한 닐은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슈와 라니는 서로가 사건 날 헤어지기 전 약속했던 장소에서 다시 만나 사랑을 이어가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2. 배경

21년 개봉한 인도영화입니다. 전형적인 뮤지컬 풍의 인도영화가 아닌 전형적인 영화형식으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인도의 즈왈라푸르를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극 중 배경이 되는 리슈의 집 또한, 테라스가 강뷰로 나오는데, 강으로 둘러싸인 여유로운 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총평

영화를 보는 내내 뭐가 진실인가 계속 추리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막장영화 같기도 하면서 절절한 로맨스도 볼 수 있고, 여기에 스릴러, 살인물까지 더해진 장르의 집합체 영화인 것 같습니다. 한편 중매결혼으로 어떻게 저런 절절한 사랑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보는 내내 라니의 화려한 옷들도 영화에 집중하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인도문화와 결혼문화도 살짝 엿볼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영화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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